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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까?마음속 이야기 2021. 11. 2. 12:34반응형
왕자님과 공주님은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까?
우리는 어렸을 때 동화에서
삶의 최종 목표가 마치 결혼인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.
실제로 결혼하고 나면 뭘 해야 하는지
잘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고
그냥 되는대로 산다는 사람이 정말 많다.
어릴 때 자주 보던 동화책에서는
"둘이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. "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.
그러니 삶은 거기서 끝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.
하지만 삶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펼쳐진다.
우리가 끝이리라 생각했던 결혼은
또 다른 시작이고
사실상 그때부터가 본 게임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.
성인이 되기까지의 인트로 기간을 거쳐
이제 성인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
그것도 수십 년을
그런 진정한 본 게임의 시작인 것이다.
그렇다면 인생의 정규시즌을
함께 할 파트너로
"누구를 선택할 것인가?"에 대한 고민은 해봤는가?
앞서 말한 것과 같이
이제 막 인트로를 끝내고
정규시즌을 앞둔 사람들이
이러한 고민은 잘하지 않더라.
앞으로 웬만해서 40년을 같이 살아야 하는
동반자에 대한 고민을 한 번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
정말 '될 대로 돼라.'인가?
아~ 물론 선수 교체도 가능하다.
그런데 선발투수를 아무 생각 없이 등판시킨 감독이
중계 투수를 뭐 얼마나 생각하고 고르겠는가?
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?
신중한 사람은 오히려 결혼을 안 하고
신중하지 않은 사람은 또 그냥 하던데....
이것은 나의 착각?
여기까지 이야기하면
"그럼 조건보고 결혼을 하라는 말인가?"
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.
난 그런 얘기한 적 없는데...??
나와 결혼을 할 사람에 대해서 고민해 보란 의미는
그 사람의 조건. 배경, 돈, 직업을 고민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
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
나와 경제관념이 맞고,
생활 습관이 맞고,
같은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해 보라는 의미이다.
전에 썼던 글
"1 더하기 1이 2가 되려면"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다.
1 더하기 1이 2가 되려면
내 돈은 내 돈, 니돈도 내 돈 요즘 부부들은 서로 돈 관리를 따로 하더라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그리고 돈을 일부 모아서 생활을 하고 그중에서 남으면 저축을 하고 서로의 생활비를
lein02.tistory.com
그래야 뭘 해도 좀 더
빠르고 정확하게 달성할 수 있지 않겠나?
내가 다다르고 싶은 목적지에 말이다.
그 목적지가 뭐가 되었건 상관없다.
그건 그다음 당신이 책임질 일이고.
"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합니다!"
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.
내가 그러지 말라고 한 말이 어디 한글 자라도 있는가?
이러한 사람을 골랐는데
내가 사랑하지 않을 이유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은데....?
여기다 얼굴까지 이쁜 신랑 신붓감을 찾으려면
적어도 당신은 원빈이나 전지현은 되는 거지?
그리고 사람이 언제
생각하는 대로 모든 일이 다 굴러가던가?
꼭!!
무조건!!!
그렇게 고르고 골라서!!!
라는 의미가 아니라
반드시 한번 정도는
이러한 것들에 대해서
생각해보고
기억 정도는 하고 있으라는 말이지..
미리 고민해보지 않는 삶에는
항상 고민거리만 생기는 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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